간호조무사 노조 설립…“저임금·의료현장 차별 철폐 목표”

단체 / 김민준 / 2022-05-17 07:47:53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 총회 개최
▲ 전국간호조무사 노동조합 설립 총회가 개최됐다 (사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간호조무사 노동자 하나되어 인간답게 살아보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15일 전국에서 모인 250여명의 간호조무사들과 함께 이 같이 외치며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성공회대 하종강 교수가 ‘우리는 왜 노동조합을 설립하는가’라는 주제로 노동 강의를 진행했으며, ▲전국간무사노조 설립 경과보고 ▲노동조합규약 제정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설립선언문 채택 등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새로운 역사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은 참여 조합원 투표를 통해 선출됐으며, 장봉혜림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현실 간호조무사가 투표 참여 대의원 189명 중 94.2%(총 178표)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고현실 초대 위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2월말까지 인천시간호조무사회를 이끌면서 간호조무사 처우개선과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인천시회장 역임 당시 인천지역 간호조무사 근로실태 조사를 펼치는가 하면,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어떤 일이든 앞장서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고현실 위원장과 함께 전국간무사노조를 이끌어 갈 부위원장으로는 장근례·김연자 간호조무사가, 사무국장으로는 김량운 간호조무사(경북)가 각각 선출됐다.

전국간무사노조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고현실 위원장은 “간호조무사 노동자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 갈 의미 깊은 자리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전국에 간호조무사 노조 설립을 천명하고 간호조무사 노동자 단결을 강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며, 이러한 단결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 결실이 이뤄졌다”라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로 인해 가슴에 한이 맺히고 눈물 흘려야 했던 간호조무사를 열심히 대변해 줄 것”이라며 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을 축하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간호조무사 노동조합이 생긴다는 것에 너무 설레며, 노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노동 동지로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간호조무사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같이 힘 모아서 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간무사노조는 이날 설립 선언문을 통해 “간호조무사 노동자들의 새로운 역사의 주인이 되자”라고 선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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