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보다 면역 회피 잘하는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성 이유

내과 / 한지혁 기자 / 2022-01-05 07:29:47
▲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종이 델타 변이보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면역 체계를 잘 회피해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종이 델타 변이보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면역 체계를 잘 회피해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덴마크의 한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종이 델타 변이보다 높은 전염성을 보이는 이유는 백신으로부터 획득된 면역 체계를 잘 회피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미크론은 지난해 11월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종으로 12월 중순 약 12,000개의 덴마크 가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2.7배~3.7배 더 전염성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코펜하겐대학교, 덴마크 통계청, 그리고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의 연구원들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으로 획득된 면역력을 더 잘 회피하기 때문에 전파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부스터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변이에 상관없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보다 바이러스를 덜 전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은 더 높지만, 심각한 증상은 덜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들은 덴마크에서 12월 말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한 환자는 93명으로 델타 변이로 입원한 환자의 절반에 그쳤으며, 그중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5명도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우리의 건강관리시스템에 가하는 부담이 적으며, 따라서 연구원들은 이번 변이가 코로나19의 마지막 대유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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