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다인 가구보다 골초 위험 1.5배 ↑

가정의학 / 이재혁 기자 / 2022-04-25 10:04:36
일찍 흡연 시작했거나 배우자 있는 남성의 골초 위험 더 커
▲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고도 흡연이 될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골초(고도 흡연)가 될 위험이 1.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일찍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거나 배우자가 있는 남성에서 고도 흡연 위험이 더 컸다.

 

영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팀이 2010∼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중 현재 흡연자 7984명을 가구원 수별로 나누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현재 흡연 성인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인 가구에서 14.7개비, 다인 가구에서 14.1개비였다. 하루에 담배를 25개비 이상 피우는 고도 흡연율도 1인 가구(9.4%)가 다인 가구(7.2%)보다 높았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고도 흡연할 위험이 1.5배 높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가족이나 주변인의 (만류‧권고 등) 사회적 지지가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1인 가구는 동거인의 사회적 지지를 받기가 어렵고,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동거인이 없어 흡연율‧흡연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감 경험이 많다는 것도 고도 흡연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로 꼽았다. 스트레스를 많이 호소하는 집단일수록 흡연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이다.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40대, 남성, 유배우자, 19세 미만에서 흡연 시작, 긴 흡연 기간이 고도 흡연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다인 가구에선 30∼60대, 사무직, 규칙적 운동, 비만, 우울, 스트레스가 있으면 고도 흡연할 위험이 더 컸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흡연 예방과 금연 정책을 세울 때 가구의 형태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불충분한 음식 섭취, 신체활동 감소, 알코올 남용, 흡연을 더 하는 등 건강 위해 요인을 더 많이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염‧녹내장‧백내장 위험도 더 크다.

 

이 연구결과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고도 흡연과 위험요인 비교'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이산화질소, 코로나19 중환자실 입원률 높여
100세 시대 건강하게 살려면 생애주기별 종합검진으로 관리해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고혈압‧당뇨병 진단율도 10년 새 ↑
70세 이상 노년 女, 척추 근력 감소 빨라 '주의'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고령자 주의해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