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도중 날아온 산소통에 환자 사망…法, 의료진에 집행유예

메디컬 / 김동주 기자 / 2022-05-17 07:48:15
▲ 60대 환자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도중 빨려 들어온 산소통에 부딪혀 숨진 사건에 대해 법원이 의료진에게 금고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60대 환자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도중 빨려 들어온 산소통에 부딪혀 숨진 사건에 대해 법원이 의료진에게 금고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A씨(32)와 방사선사 B씨(24·여)에게 각각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남 김해의 한 병원에서 60대 환자가 한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다 산소통에 눌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RI 촬영기기는 항시 강한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있어 자기력의 영향을 받는 금속성 물건을 순간적으로 내부로 빨아들이는데 당시 사고 역시 MRI의 자력이 2m 거리에 있던 금속 산소통을 끌어당겨 환자의 머리를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금속제 물건을 MRI 촬영실 내부에 반입하면 안 되지만, 들여와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한 혐의다.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됐다"며 "유족들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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