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빨라진 ‘노안’…정기적인 안과 정밀검진 중요

안과 / 고동현 기자 / 2022-01-20 10:38:32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인터넷 세계가 우리 삶에 녹아드는 것과 동시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시력 유지가 건강의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눈을 깜빡이지 않고 스마트 기기의 밝은 화면을 장시간 바라보는 일이 반복되며 ‘노안’이 시작되는 나이가 점차 어려지는 추세다.

강남아이디안과 김중훈 대표원장에 따르면 근거리에서 무언가를 오랫동안 집중해서 바라보게 되면 수정체의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 등이 쉽게 피로해진다. 또, 집중도가 올라감에 따라 눈 깜박임 횟수가 평소의 50% 이하로 감소돼 안구의 수분(눈물)이 증발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미세먼지와 자외선과 함께 시력 약화의 주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큰 요인이다. 아울러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 등으로 인한 시력 약화 등이 모두 조기 노안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조기 노안을 유발하는 데는 컴퓨터 시각 증후군이 작용할 수 있다.

컴퓨터 시각 증후군은 스마트기기를 주로 이용하는 학생, 직장인 등 현대인들에게 빈번한 증상이다.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고 눈이 타는 듯 건조하며 초점 전환에 시간이 걸리고 색상 인식 어려움, 두통, 각막 및 결막염 등을 겪을 수 있다. 근거리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조기 노안과 차이기 있을 수 있으나 예방하는 편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더 큰 문제는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 시기도 앞당겨졌다는 점이다.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로 인해 시야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악화될수록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색 구분이 모호해지거나 안개가 낀 듯 시야 흐림 증상이 심해지므로 일상 유지가 어려워진다.
 

▲ 김중훈 원장 (사진=강남아이디안과 제공)


김중훈 원장은 “이른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기기의 사용은 최대한 15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나 업무 등의 이유로 어렵다면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고 안구 마사지, 멀리 바라보기 등을 반복하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노안이 시작되면 백내장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므로 꾸준히 눈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진행된 경우에는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시력 개선이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노안 교정 수술도 선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안 교정 수술은 고난도 수술인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안과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검진을 받아보기에 앞서 첨단 장비를 갖추고 1:1 맞춤형 검사를 진행하는 안과에서 치료를 시작해야 개인의 연령, 직업,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에 적합한 수술로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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