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허리디스크 증상 개선하는 고주파수핵감압술이란

외과 / 고동현 기자 / 2022-05-02 10:43:08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허리 통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특정 부위의 허리 근육과 인대에 과다한 하중과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자극이나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디스크, 즉 추간판이 본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내부에 있던 수핵이 바깥으로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게 되며 통증 및 신경학적 이상증세를 유발한다.

허리디스크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사용이나 좋지 않은 자세, 비만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외부로부터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은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느라 허리에 큰 힘이 들어간 경우, 심한 운동을 했을 경우도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발생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만 나타나기 때문에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허리에 묵직한 느낌이 들고 앞으로 몸을 숙일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더불어 다리가 저리거나 엉치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하지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하지마비나 대소변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 전병호 병원장 (사진=가자연세병원 제공)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전병호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수술적 치료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개선을 도모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돼 만성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고주파수핵감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저온의 고주파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가느다란 관을 디스크에 삽입해 신경압박을 풀어주는 비수술치료법이다. 탈출한 디스크를 정확하게 찾아낸 후 선택적으로 수축, 응고시켜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디스크의 상태를 실시간 영상장치로 보기 때문에 보다 섬세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약 1mm의 가느다란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절개나 출혈, 흉터 등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시술시간도 짧은 편이라 시술 후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만큼 당뇨나 혈압 등 합병증이 있는 환자들이나 고령의 노인에게도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이처럼 증상에 맞는 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들어올리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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