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 중 입 속에 바늘 떨어져 장 개복…"치료비 전액 보상해야"

메디컬 / 김민준 기자 / 2021-12-09 08:16:20
병원 "첫 수술 이외 치료비·후유증은 과실비율 확인 후 보상이 합당"
▲ 충치 치료 중 입 속에 바늘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도중 뾰족한 바늘이 환자의 식도를 통해 소장까지 넘어가는 사고로 인해 환자가 받아야만 했던 세 차례의 수술비용을 두고 환자와 치과 측의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은 A씨(65세)에게 치료기구가 식도로 넘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의 식도로 넘어간 치료기구는 길이 약 3cm의 뾰족한 기구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동안 치료기구가 소장까지 넘어가 A씨는 결국 개복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문제는 A씨가 개복수술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수술 봉합 부위가 열흘 만에 터지면서 탈장이 발생함은 물론, 이후 장 폐색 증상까지 겹쳐 수술을 두 차례 더 받아야만 했다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치료비가 약 35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수술 원인을 제공한 치과 측을 향해 수술비용 전액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치과 측은 첫 번째 수술비 약 1000만원은 지급했지만, 추가 수술비 약 2000여 만원은 대학병원 측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두 번의 수술과 그 후유증에 대해서는 소송이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을 통해 책임소재를 정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정확한 책임 소재 파악 후 그에 따른 과실 비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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