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투자 사기' 아쉬세븐 대표, 1심서 징역 20년

일반 / 김동주 기자 / 2022-05-11 07:38:38
임원·본부장 등도 실형
▲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 피해를 낸 혐의로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 피해를 낸 혐의로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쉬세븐 대표 엄모(58)씨에게 징역 20년형, 아쉬세븐 법인에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또한 엄씨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부회장과 이사에게는 징역 3년형을, 지역 본부장 등 10명에게도 징역 2년∼11년형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6년간 7000여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이자로 주고 다섯째 달에는 투자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약 1조20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한 성공한 화장품 회사인 척 허위로 공장을 세우고 연예인이 자사 모델이라고 속이는 등 수법을 사용하기도.

재판부는 "대표인 피고인은 범행을 계획적, 조직적으로 주도해 동종 전력이 없음에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단계 조직을 활용해 돌려막기 방식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고 그 피해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거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이어 "본부장인 피고인들은 투자자 모집 등 범행 실행을 전담하며, 다른 투자자들보다 회사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며 "그런데도 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면서 진정으로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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