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유발하는 이상근증후군, 허리디스크와 차이점은?

신경과 / 김준수 기자 / 2022-05-12 11:04:48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허리디스크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허리통증이나 다리저림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디스크를 의심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으로는 ‘이상근증후군’이 있어 자가진단에 주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을 붙잡아주는 근육인 ‘이상근’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지면 좌골신경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통증 및 저림 증상을 유발한다.

이상근증후군의 증상은 주로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집중된다. 다리로 뻗치는 저림과 통증도 나타날 수 있고, 뒤쪽 대퇴부와 종아리에 비정상적인 신경학적 증상 및 국소동통이나 관련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허리와 엉덩이뿐만 아니라 고관절, 사타구니, 항문 주변, 허벅지 뒤쪽, 다리, 발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등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펴 다른 질환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환주 원장 (사진=서울튼튼신경외과 제공)


원주 서울튼튼신경외과 이환주 원장은 “이상근증후군은 환자 스스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인한 좌골신경 마비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도수치료와 프롤로주사 증식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물리적인 힘을 가해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다.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척추의 미세한 틀어짐을 바로잡으며,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맞춘다. 이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조직이 엉겨 붙은 것을 떼어내 부종,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의 근육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을 피하는 등의 생활 관리를 통해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다리를 꼬거나 둔부를 압박하는 잘못된 자세들을 피해야 하며, 엉덩이 쪽 스트레칭을 통해 이상근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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