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삶의 질 저하시키는 페이로니씨병 주의

비뇨기과 / 김준수 기자 / 2022-04-04 11:13:40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의 경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남성 갱년기에 따른 심리적·육체적 고통, 퇴행성 질환에 의한 근골격계 통증 등의 요인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비뇨기 질환에 대한 발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음경만곡증이라고 불리는 페이로니씨병의 경우 중장년층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페이로니씨병은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음경만곡증을 가리키는 질환명이다. 음경만곡증은 성기가 어느 한 방향으로 휘는 비정상적인 현상 증상이다. 특히 평상 시 멀쩡하지만 발기가 될 경우 음경이 휘고 통증을 일으키는 양상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발기력 저하마저 초래할 수 있다.

페이로니씨병의 경우 보통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데 백막의 탄력성이 저하되는 노화와 맞물려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울러 과도한 자위, 성행위에 의한 미세 손상으로 백막에 흉터가 생기는 경우, 음경 외상이나 전립선 수술 후유증을 겪는 경우 등도 페이로니씨병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음경 만곡 증상은 선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음경의 모양, 요도 등에 이상이 없고 음경 내부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지 않는데 발기 시 음경 모양이 휘는 것이다.
 

▲ 이창기 원장 (사진=골드만비뇨기과 제공)


문제는 음경만곡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수치심, 부끄러움 때문에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음경 만곡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육체적, 심리적으로 더욱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음경만곡증 치료는 음경이 휘어지는 방향의 반대편 백막을 절제하고 봉합해 발기 시 늘어나는 백막의 길이를 맞추는 백막 성형술, 결절 절제 및 조직이식술, 음경보형물 삽입술 등의 치료로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은 “음경만곡증이 관찰된다고 하여 모두 치료 대상인 것은 아닌데 환자 중 과반 정도는 자연 치유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이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 약물요법이나 체외충격파요법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호전되지 않아 정상적인 성 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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