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방치로 낙상사고 당한 母 사망"…재조사·처벌 요구 청원 등장

일반 / 김민준 기자 / 2021-12-06 07:32:26
▲ 요양원의 방치로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사진=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한 요양시설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끝내 사망한 입소자의 자녀가 재조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최근 ‘요양원의 방치로 인한 사망사건’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어머니가 입소한 요양원의 부도덕한 운영상황에 지난해 12월 6일 어머니를 이틀 후에 모시고 나가겠다는 입장을 A요양원 원장에게 전달하자 그 다음 날인 12월 7일 A요양원 원장으로부터 어머니가 휠체어에서 낙상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청원인 어머니는 우측 발가락 4곳과 우측 대퇴골 2곳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일매일 고통을 호소하다가 후유증까지 겹쳐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올해 10월 26일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청원인은 요양보호사들이 어머니를 안전벨트도 채우지 않은 채로 어머니를 홀로 휠체어에 방치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어머니를 모시고 나가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요양원을 관리 감독하는 원주시는 요양원에 대해 행정조치만 내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청원인은 “원주경찰서에 고소·고발했으나, 요양보호사 2명 중 1명만 학대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어머니가 있던 병실 담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대 판정에서 제외됐으며, 관리책임자인 대표와 요양원 원장도 처벌 대상에서 빠졌다”며, 억울함과 원통함을 호소했다.

이어 “1년 가까이 요양보호사로부터 사과 한 번 받아보지를 못했다”며, 성실한 재조사와 진정성 있는 사과, 처벌을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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