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과의 연관성은?

내과 / 김영재 기자 / 2022-01-09 11:11:26
▲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포드맵을 식단에서 제한함으로써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포드맵을 식단에서 제한함으로써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포드맵(FODMAPS)을 식단에서 제한·제거함으로써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의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IBS는 복통과 장운동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장 질환으로, 기능성 위장 장애로 분류된다.

IBS 환자들에게는 글루텐 또는 발효되는 탄수화물인 포드맵을 제거한 제한적인 식단이 자주 권장된다.

글루텐은 밀, 호밀, 보리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일부 가공 식품에 식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가된다.

포드맵은 일부 야채와 대부분의 견과류를 포함한 많은 음식에 들어있으며, 장내 세균에 의해 빠르게 발효되어 복부 팽만, 복통과 같은 IBS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한 연구는 글루텐 또는 포드맵을 제거한 식단을 비교 대조하여 특정 종류의 음식이 IBS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보통에서 심각한 IBS의 진단 기준을 충족한 환자 103명을 포드맵이 풍부한 식단, 글루텐이 풍부한 식단, 그리고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대조군 식단에 무작위 배정하여 먹도록 했다.

이후 포드맵과 글루텐 함량이 낮은 식단을 먹인 후, 참가자들에게 전과 다른 식단을 먹도록 했고, 다시 포드맵과 글루텐 함량이 낮은 식단을 1주일 더 섭취하게 한 후 마지막 세 번째 식단을 먹도록 했다.

IBS 중증도 치료 척도(IBS-SSS)로 IBS 증상 변화를 평가한 결과, 연구원들은 포드맵 식단을 먹은 IBS 환자들에서 증상이 많이 나타났으며 IBS-SSS 점수가 높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글루텐 함량이 높은 식단을 먹은 환자들은 IBS-SSS 점수가 크게 높지 않았으며, 포드맵과 글루텐 함량이 모두 낮은 식단을 먹었을 때는 모든 참가자들의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가 글루텐이 IBS 증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포드맵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 부작용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단에 따른 인체 반응이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IBS 환자들은 의사와 상담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음식 원천을 확인하고 피할 것을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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