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검체 및 도시락 시료 채취해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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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업체의 도시락을 먹은 대전지역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 원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DB) |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같은 업체의 도시락을 먹은 대전지역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 원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과 후 교실에서 점심으로 A업체의 하이라이스 도시락을 먹은 초등생과 유치원생들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
현재까지 8개 학교와 2개 병설 유치원에서 6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업체에 대해서 영업중단 권고를 내렸으며,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검체와 남은 음식물 시료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A업체는 17개 학교 및 병설 유치원에 도시락을 납품했으며, 교육청 측은 일부 솥에서 하이라이스가 식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고를 받고 있으며 현재 신고를 안 한 학교가 있는만큼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 환자 여부 등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각 학교에서는 개별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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