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보험, 154만건 가입…청구율은 0.014%에 불과

금융 / 김민준 / 2022-05-10 07:16:20
보험금 지급율, 현대해상·농협생명·캐롯손해보험은 50% 이하
▲ 아나필락시스쇼크 보험의 청구율은 가입건수 대비 0.014%에 불과하며, 일부 보험사들의 지급율은 50% 이하로 드러났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보험사마다 출시한 백신보험(아나필락시스쇼크 보험)의 가입건수가 150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아나필락시스 관련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건수는 220여 건으로 청구율은 0.014에 불과했으며, 그마저도 현대해상과 농협생명, 캐롯손해보험 등의 지급율은 5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아나필락시스쇼크 관련 보험상품 현황’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12곳에서 판매한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의 가입건수(판매 중단 상품 포함)는 지난 3월 31일 기준 154만 94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별 가입건수는 삼성화재가 107만42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해상과 한화손해가 각각 12만5348건과 11만4885건으로 나타나 10만여 건의 아나필락시스쇼크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보라이프 3만3178건, 농협생명 4만8908건, 라이나생명 4만2606건, 삼성생명 3만4563건, 하나생명 2만9606건, 흥극화재 2만8311건으로 수 만여 건의 아나필락시스쇼크 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했다.

이 중 보험금 청구건수는 226건으로 현재 가입 건수 기준 0.014%에 불과했으며, 보험금 지급건수는 177건으로 보험금 지급율은 78.3%로 분석됐다.

보험사별 보험금 청구건수는 가입건수가 가장 많았던 삼성화재가 54건으로 청구건수 역시 가장 많았다. 이어 농협생명(39건), 라이나생명(29건), 교보라이프(13건), 캐롯손해(28건), 하나손해(25건), 한화손해(11건), 현대해상(14건) 등이 두 자릿 수를 기록했으며 그 외 보험사는 한 자릿 수를 기록했다.

보험사별 보험금 청구건수 대비 지급율은 라이나생명, 삼성생명, AIA생명, 하나생명, 삼성화재, 한화손해, 흥국화재 등은 모두 100% 지급했으며 교보라이프와 하나손해는 92%의 지급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해상과 농협생명의 지급율은 각각 50%와 48.7%로 절반 이하의 지급율을 보였으며, 캐롯손해는 보험금을 청구한 28건 중 9건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해 보험금 지급율이 32.1%에 불과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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