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관 잘못 삽입해 환자 사망…法, 의료진에 벌금형 선고

메디컬 / 김동주 기자 / 2022-05-19 07:32:52
▲ 비위관을 잘못 삽입한 과실로 환자를 사망케 한 제주의 한 병원 의료진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비위관을 잘못 삽입한 과실로 환자를 사망케 한 제주의 한 병원 의료진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39)에게 벌금 1000만원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B씨(28)에게 벌금 500만원형을 각각 선고했다.

의사 A씨는 지난 2019년 12월, 환자 C씨에게 비위관을 삽입했으나 이에 불편함을 느낀 환자가 스스로 비위관을 제거했다.

이를 확인한 간호사 B씨 등이 비위관을 세척한 후 다시 재삽입했으나 이 과정에서 코를 통해 위에 넣어야 하는 비위관이 잘못 삽입됐고 이를 통해 약물까지 투입됐다. 결국 C씨는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유족과 합의한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C씨의 상태가 악화되자 후속조치를 취했던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버스서 잠든 동아리 회원 성추행 의대생…휴대전화엔 女사진 100장
병원 진료 불만 품은 60대, 응급실 방화 시도…47명 대피
의료기관 처럼 꾸미고 무면허 도수치료…'의료법 위반' 업소 무더기 적발
인터넷으로 국내 미허가 불법 낙태약 판매한 20대 女 검거
백신 정량 7배 과다투약 병원, 위탁계약 해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