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재 사망자 828명…건설·제조업서 70% 이상 발생

노동 / 김동주 기자 / 2022-03-15 16:14:01
떨어짐 · 끼임 등 재래형 사고 여전히 절반 이상
▲ 2021년 산재 사망사고 세부 현황 주요 내용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망자 중 70% 이상이 건설‧제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산재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사망자는 828명으로 지난 2020년 대비 5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사망만인율은 0.43‱으로 전년 대비 0.03‱p 감소해 지난 1999년 사고사망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417명(50.4%), 제조업 184명(22.2%) 등 건설 ‧ 제조업에서 70% 이상 발생했고, 그 밖의 업종에서는 227명(27.4%) 발생했다.

규모별로 보면 5~49인 352명(42.5%), 5인 미만 318명(38.4%) 등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전체의 80.9%가 발생했으며 50~299인 110명(13.3%), 300인 이상 48명(5.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재해유형별로 보면 ‘떨어짐’ 351명(42.4%), ‘끼임’ 95명(11.5%) 등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 가능한 재래형 사고는 전체의 53.9%이 ‘부딪힘’(72명), ‘깔림‧뒤집힘’(54명), ‘물체에 맞음’(52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광역지자체 중 지난해 50명이 넘게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경기 221명(26.7%), 경남 81명(9.8%), 경북 67명(8.1%), 서울 66명(8.0%), 충남 56명(6.8%), 부산 54명(6.5%) 등 6곳이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지난해 10명 이상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경기 화성시(32명), 경기 평택시(21명), 경남 창원시(18명), 경북 포항시(14명), 경기 파주시(13명), 인천 서구(12명), 경기 용인시(12명), 부산 사하구(11명), 경남 김해시(11명), 경기 수원시(11명), 경기 포천시(10명), 울산 울주군(10명), 경기 남양주시(10명), 경기 김포시(10명), 경기 부천시(10명) 등 15곳이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사망사고 감축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책 역량과 수단을 총 동원한 결과, 전년에 비해 54명이 감소한 828명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 미흡하고 소규모사업장 중심으로 추락 ‧ 끼임 사고가 다발하는 등 소규모 건설 ‧ 제조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이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도 정부는 지속적인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2021년 사망사고 통계에서 나타난 추락, 소규모사업장, 고령자·외국인·특고 사망자 증가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금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만큼 기업들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안전에 대한 무관심, 위험의 방치, 안전수칙과 작업절차 미준수에 대한 묵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 ‧ 관리해 나가고 현장 노동자들도 반드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재차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政, 초소규모 건설현장 무료 기술지도 대상 확대
산재보험 '특고 전속성' 폐지, 국회 본회의 통과…내년 7월부터 적용
최근 10년간 밀폐 질식사고로 348명 중 165명 사망…일반적 사고 치명률 보다 44배 ↑
운반·하역 사고사망자, 올해 들어 25명 발생…‘위험 경보’ 발령
'장애인 1명 고용해도 소규모 사업장 고용장려금 지급' 추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