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방 제거, 겨드랑이에 큰 혈관‧근육 많아 안전이 우선

외과 / 김준수 기자 / 2022-05-18 15:29:19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름이 되면 여성들의 경우 민소매 옷을 입을 기회가 늘어난다. 그런데 민소매 옷을 입을 때 유난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겨드랑이와 사이, 가슴과 팔이 맞닿는 부분에 툭 튀어나온 살 때문이다.

이 부위에 살이 붙어 겨드랑이 살 빼기를 해도 유난히 사라지지 않는다면 ‘부유방’을 의심해봐야 한다. 부유방은 양쪽 유방 위에 겨드랑이 유선이 하나씩 더 있는 것으로, 정상적인 유방 조직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 가슴이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모양은 다르지만 유방과 동일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유방질환의 확률 또한 높아질 수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 전체 여성 가운데 약 5% 정도에서 부유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겁먹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유방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으면 된다.

부유방 제거를 할 때 겨드랑이 주변에 큰 혈관과 근육, 임파선 등이 모여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재발을 방지하면서 안전하게 수술을 하고 싶다면 유방외과 전문의를 만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 배진혜 원장 (사진=맘스외과 제공)

흔히 부유방이 있는 환자들은 다이어트를 하면 부유방 빼기가 가능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유방은 다이어트만으로는 없앨 수 없다. 체지방이 줄어들면서 가슴 크기는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지만, 내부 유선 조직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등의 진단장비를 이용하면 부유방 여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수술 시에는 부유방과 내부의 유선을 한꺼번에 적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며, 유선을 남기지 않고 한 덩어리로 깨끗하게 적출해야 부유방이 재발하지 않는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유방외과를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맘스외과 배진혜 원장은 “여성들은 부유방을 보여주길 꺼려해 수술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부유방이 있으면 모유수유를 할 때도 불편하고 유방질환 확률이 증가할 수 있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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