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놓치는 일 없도록 꼼꼼한 웨딩검진 중요

산부인과 / 고동현 기자 / 2022-04-27 15:34:17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최근 사회에 진출하는 연령대가 조금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혼인과 출산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초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과 출산을 위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마련인데, 더불어 난임 부부가 매년 5%씩 증가하고 있는 요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미리 검사를 받고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웨딩검진의 목적은 위험요인을 미리 발견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면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풍진은 80~90% 이상 정신 발육부전, 소두증 등 심각한 기형을 유발한다. 때문에 검사를 통해 풍진 항체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바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아직 임신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생리 시작일에 접종해 이후 1달간 피임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웨딩검진을 통해 A형 간염, B형 간염 등의 항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B형 간염의 경우 태반을 통한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6개월에 걸쳐 3회 백신 접종을 마친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항체 검사를 따로 시행하지 않아도 10년마다 백신 접종을 필요로 하는 파상풍, 백일해 역시 웨딩검진으로 기간을 미리 파악해 임신 전에 미리 접종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 김지운 원장 (사진=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제공)


출산을 계획 또는 바로 앞두고 있지 않다고 해도 산부인과에서의 여성 정기 검진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여성암 중에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자궁암, 자궁경부암은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검진이 꼭 필요하며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이 발견되는 경우 임신을 방해하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권장한다. 최근에는 웨딩검진과 동시에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인체인유두종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사례도 많다.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삼성점 김지운 원장은 “배우자와 미래의 자녀 건강을 위해서라도 꼼꼼한 검진은 필수”라며 “질병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잠깐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며, 혹시 모를 질환과 치료 기간을 고려해 충분한 여유시간을 두고 웨딩검진을 통해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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