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근시와 노안,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은?

안과 / 김준수 기자 / 2022-03-21 15:55:05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중년 이후로 자연스럽게 눈의 노화가 찾아오면서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며 노안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의하면 2020년 기준으로 노안(노년시) 진료 환자수는 10만명에 달한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안구 내 수정체 기능이 점차 약해져서 발생한다. 눈 속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는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 주된 증상이다.

이러한 노안 증상은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고도근시가 있는 이들은 노안이 오면 원거리와 근거리가 함께 보이지 않아 시력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이럴 때 안경과 돋보기를 번갈아 사용하다 보면 번거로움은 물론 두통이나 어지럼증, 눈의 피로감 등도 심해진다.

이런 이유로 고도근시와 노안이 동시에 있는 경우 다초점 안경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 활동이 활발한 이들은 안경이 거추장스러워 좀 더 편의성 높은 교정 방법을 찾게 된다. 이럴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수술적 치료방법이 노안수술이다.
 

▲ 한영근 원장 (사진=SNU청안과 제공)


SNU청안과 한영근 원장은 “노안수술은 본래 노화한 수정체를 도수가 들어있는 새 인공수정체로 교체해 근거리를 잘 보지 못하는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최근 렌즈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경이나 렌즈로도 교정이 잘 되지 않는 고도근시, 고도난시도 함께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노안 렌즈삽입술은 백내장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중장년층의 경우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안수술은 고난이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렌즈 삽입 시 눈 속 구조물의 위치와 크기를 면밀히 확인하고 근시 정도 및 난시축을 꼼꼼히 확인해 정확한 자리에 삽입할 수 있어야 수술 안정성과 결과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한 원장은 “수술 부위가 매우 미세한 만큼 신속하고 빠르게, 눈 속 구조물을 건드리지 않고 정밀한 수술이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노안수술은 첨단 장비와 풍부한 시술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수술 전 충분한 사전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직업, 연령, 눈 특징 등을 충분히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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