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건강 위협하는 자궁근종…정기적인 검진 중요

산부인과 / 고동현 기자 / 2022-05-03 15:56:56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생리는 매달 한 번씩 겪는 번거로운 일거리 정도로 치부된다. 빈번히 생리는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지만, 사실 여성의 자궁 건강 상태를 알리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생리는 가임기 여성의 신체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꺼워졌던 자궁점막이 내막층에서 탈락하며 혈액과 뒤섞여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평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생리 양이 늘어나거나, 생리 주기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규칙해진다면 자궁근종을 비롯한 자궁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덩어리진 생리혈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것은 자궁근종의 의심 증상 중 하나이다.

자궁근육에 생기는 혹을 뜻하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가임기 여성의 40~50%가 지니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보통 40세 이상부터 자궁근종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생리과다 및 빈발월경, 빈혈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거나 생리통 및 배란통과 비슷하게 나타나기에 잘 알아채지 못해 검진 시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여러 개의 혹이 동시에 나타나는 다발성 자궁근종의 경우는 복부 팽만감, 골반통 등 증상이 일반 자궁근종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나 무엇보다 난임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지앤산부인과 교대점 김현미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은 진단 시기가 늦는 경우가 많고 환자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크기를 키워오는 일이 흔하다”며, “나이가 젊다고 해서 자궁질환이 아닐거라 생각하지 말고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1년에 1~2번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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