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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염성 강한 안구 질환 주의해야

안과 / 김준수 / 2023-06-22 15:59:12

[mdtoday=김준수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안과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이 번식을 하며 활동하기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행성 각결막염을 비롯해 아폴로눈병, 알레르기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여러 가지 안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흔히 눈병이라 부르는 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의 결막 침투가 주요 원인이다. 잠복기는 보통 2~5일로 전염성이 강한 성격이기에 발병 이후 2주까지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은 눈에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느낌이 있어 이물감이 심하고 충혈이 되며, 눈곱이 생기고, 가려움증이나 안구통, 눈꺼풀의 부기 등이 주로 발생한다. 보통 5~10일 이내로 증상이 호전되기는 하지만 회복기에 가성막이나 필라멘트 같은 각막 이물로 인한 이물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일시적 각막 혼탁으로 인한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아폴로눈병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 출혈성 결막염을 의미하는데 수영장에서 주로 발생이 되며 전염성이 강해 세면도구를 같이 쓰기만 해도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다. 접촉 후 이틀 정도 잠복기를 거친 다음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며 결막에 발생한 출혈로 인해 충혈이 주요 증상이며 결막부종, 눈꺼풀 종창, 여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와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안과에서 경과를 보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여름철 습한 날씨로 인해 눈꺼풀 안쪽 결막을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직접적으로 자극하게 되면서 많이 발생한다. 끈적끈적한 실눈곱, 충혈, 이물감 등의 다양한 증상과 함께 간지러운 증상이 심해 눈을 계속 비비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 홍권호 원장 (사진=삼성드림안과 제공)

바이러스성 눈병은 증상이 다 나을 때까지 처방 받은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안약을 꾸준히 알맞게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혹 이전에 쓰고 남은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으므로 바로 버린 후 새로 처방을 받아 사용하도록 한다.

눈병과 결막염 외 안구건조증도 주의가 필요하다. 눈물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증발하는 양이 많을 때는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인데, 요즘에는 전자기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으로 인해 눈물 증발 현상이 더 쉽게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 시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피하고,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안구를 보호하도록 하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한다. 또 눈 찜질과 인공눈물 등으로 안구 건조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수원 삼성드림안과 홍권호 대표원장은 “여름철 눈병에 걸릴 경우 가족 중 한 사람만 걸려도 모두가 다 걸릴 만큼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만약 눈병 증상이 의심된다면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주위에 환자가 발생한 경우 수건, 세면도구, 베개 등은 따로 사용하고 가급적이면 눈에 손을 대지 않고, 손을 자주 씻으면 전염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 온도가 높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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