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대표 증상 다리 저림, 제때 치료 받아야

외과 / 김준수 기자 / 2022-04-21 16:04:32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신체 부위 중 한 곳이 저린 것은 마비 현상 중 하나로, 해당 부위의 혈류가 정체되기 시작하며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에 장애가 발생해 찌릿한 느낌의 전기가 올라오는 듯한 감각을 발생시킨다. 신체 부위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주로 다리에서 저림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나 오랜 시간 동일한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을 자주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특별히 혈류가 정체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자주 저리다는 느낌이 발생한다면 질환이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리가 저린 현상을 유발하는 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으로는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허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고 척추 검사 결과도 정상적이라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나타나는 혈관질환인데, 정상적인 경우라면 다리로 전달된 혈액이 정맥을 타고 다시 심장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혈액이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다리로 집중된다. 이 때 혈액이 계속 다리에 고일 경우 혈관은 확장되며 탄력이 낮아지고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부산 우리비전내과외과 강헌대 원장은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경우 혈액순환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며 혈류가 정체돼 다리가 저린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이 밖에도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 겉으로는 울퉁불퉁하게 돌출되는 현상이나 부종, 종아리 통증, 피로감, 중압감, 야간 경련 등의 증상들이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강헌대 원장 (사진=우리비전내과외과 제공)


이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부의 착색, 혈전, 괴사, 궤양 등 각종 합병증이 동반돼 다리의 건강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만약 증상 초기거나 임신 등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경우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하거나 약물치료 같은 보존적인 치료법으로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맥류 발거술 또는 고주파, 레이저 등 하지정맥류 치료를 제때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별다른 이유 없이 다리 저림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으며, 진단을 받았을 시 빨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평소에 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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