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고객 보험료 4억 횡령한 삼성생명 설계사 '덜미'

금융 / 김동주 기자 / 2021-12-06 07:26:45
삼성생명 측 "피해 즉각 원상 복구…환수절차 진행 중"
▲ 삼성생명 CI (사진=삼성생명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삼성생명 소속 보험설계사가 7년간 4억원에 달하는 고객 보험료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한 보험설계사는 지난 2010년 4월1일부터 2017년 6월30일까지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객으로부터 수취한 보험료를 회사에 내지 않은 채 사적으로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금액만 4억2142만원 규모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고객으로부터 민원을 접수 받은 삼성생명이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해당 보험 상품은 보험료 현금 납입(방문수금) 구조였다.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보험료를 현금으로 받아 설계사 본인의 가상계좌로 입금 처리하면 보험료가 납부되는 방식인 것이다.

더욱이 유니버셜 보험 상품인 탓에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더라도 보험이 유지됐기 때문에 회사 측도 횡령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고객 피해가 발생한 부분은 즉각 원상 복구가 된 상태”라며 “해당 설계사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환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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