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백반증은 후천성 탈색소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모 유명 관찰 프로그램에서 배우 A씨가 백반증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하얗게 탈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하얗게 탈색된 부분이 정상 피부와 뚜렷하게 경계를 보여 얼룩덜룩한 모습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백반증 발생 초기에는 1~2개의 백색점들이 등장하는데 서서히 퍼지면서 합쳐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로써 백색반점을 형성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둥근 원형으로 확대된다.
이러한 백반증은 전신에 걸쳐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한 부위에서 많이 나는 경우 백반증을 의심할 수 있다. 머리카락 역시 멜라닌 색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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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원장 (사진=클린업피부과 제공) |
백반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가족력 등 선천적인 요인과 더불어 항산화 효소 부족, 칼슘 섭취 이상, 외상, 일광화상, 면역 계통의 이상 등 후천적 요인을 백반증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멜라닌 색소 생성이 억제돼 피부가 하얗게 변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비정상적인 신경세포가 화학물질을 분비해 주변 색소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발생한다는 의견도 있다.
문제는 백반증 발생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치료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 수는 최근 9년 동안 25% 증가했다.
백반증 발생 시 통증 등을 일으키지 않지만 외적으로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인기피, 우울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게다가 백반증은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다. 때문에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진단 및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반증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레이저치료를 꼽을 수 있다. 엑시머레이저는 백반증이나 건선 치료에 효과적인 308nm 파장의 광선을 증폭시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형성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피부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염증 반응을 없애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색소세포를 회복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클린업피부과 하남미사점 이승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백반증이나 건선 치료 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하고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여름철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수분 섭취, 비타민 공급 등을 신경 써야 백반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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