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안구건조증 부담 덜 수 있는 이유

안과 / 고동현 기자 / 2022-05-06 16:30:15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며 쉽게 피로해지는 안질환으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많이 겪는 증상이다. 흔히 라식수술, 라섹수술로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수술은 편리하고 안정적인 수술 결과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대표적인 수술이다. 그러나 막상 라식, 라섹수술을 생각하는 이들을 망설이게 하는 것은 비용이나 시력 자체의 문제 보다는 수술 후 발생하게 되는 안구건조증인 경우가 더 많다.

우리 눈의 각막 표층에 분포하는 각막신경은 눈에 가해지는 다양한 자극과 피로를 감지해 제때 필요한 만큼 눈물을 분비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라식과 라섹은 각막에 절편을 만들거나 표면을 벗겨내는 수술 방식을 사용해 이 각막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라식은 각막에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막 신경이 손상돼 각막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 후 상피가 약화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져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각막 표면에 만성 염증이나 상처를 유발할 수 있고 악화되면 시력 퇴행이나 각막 혼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과 달리 각막의 바깥쪽을 건드리지 않는 수술방식으로 안구건조 부작용 우려를 덜었다. 스마일라식에 사용되는 펨토초 레이저는 각막표층을 투과해 각막 중간층에 조사되기 때문에 기존의 라식, 라섹처럼 각막 표면의 신경층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된다. 각막 내부에서 만들어진 각막실질조각(렌티큘)을 꺼내기 위한 단 2mm의 최소 절개가 필요할 뿐이다. 절개의 길이가 10분의 1로 줄었을 뿐만 아니라 레이저가 신경에 닿는 부위가 없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이 거의 없다.
 

▲ 유준호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또한 기존의 라식, 라섹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각막의 외부 노출로 인한 감염이나 손상의 가능성 및 통증 기간도 줄일 수 있으며 장시간 독서나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 눈의 피로도 또한 낮출 수 있다. 특히 스마일 수술은 각막 내부의 110~130㎛ 깊이에서 각막편을 만드는데 각막의 감각 신경은 이보다 표면에 위치하기 때문에 신경손상 우려를 덜 수 있다.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다른 시력교정수술에 비해 각막의 감각변화가 없다는 점이 구별되는 장점이다. 아무리 높은 시력이 나와도 눈이 피곤하게 느껴지면 수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스마일라식은 그럴 위험이 적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라식은 시축과 시력교정의 기준점을 맞추는 과정에 오차가 생기면 불규칙 난시가 발생해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아큐타겟 시축 분석장비를 이용해 광학부 중심축을 정확히 설정함으로써 스마일라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각막신경의 눈물 조절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을 줄일 수 있다. 단, 기존의 라식, 라섹수술에 비해 장점이 분명한 만큼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이므로 비용이나 이벤트 가격보다는 숙련도 높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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