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로 노안교정까지 고려할 때 주의사항

안과 / 김준수 기자 / 2022-05-13 16:40:47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현대인들은 40~50대가 아닌 30대에도 노안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근거리 작업이 많아 노안증상을 느낄 기회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으로 노안을 교정했지만 외관상의 문제나 오래 착용하면 어지럽다는 단점이 있어 수술을 통해 좀 더 근본적으로 노안교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노안교정수술 방법으로 노안교정 렌즈삽입술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는 백내장 수술을 이용한 노안 교정이다. 수정체의 기능이 없고 백내장이 진행된 60대 이후라면 백내장 수술 후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수정체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40대, 50대에서는 다초점 렌즈가 오히려 수술 전보다 불편할 수 있다.

노안교정수술 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초점이 고정돼 있으며 원거리, 근거리 초점이 섞여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 뿌옇게 보이는 불편함이 있다. 백내장 노안수술을 경험한 많은 이들이 시력은 1.0이 나오더라도 눈앞에 막이 낀 것처럼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 김준헌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시선 이동 시 원거리와 중간거리, 근거리에 초점이 맺히도록 설계가 돼 있는데 빛을 의도적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을 이용한다. 즉 선명한 초점과 흐릿한 초점이 동시에 오버랩 돼 있고 이 때문에 눈에 눈물이 고인 듯한 느낌이 있다. 즉 이미 백내장과 노안이 많이 진행돼 있는 경우라면 만족도가 높겠지만 비교적 이른 나이에 수술을 받게 되면 불편함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40대에 노안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수정체를 보존하는 방식이 좀 더 추천된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이 노안 라식이다. 노안 라식은 주시안은 먼 곳을 잘 보이도록 하고 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교정한다. 결국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짝눈을 만들어 근거리, 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부등시의 경우 수술 후에는 부자연스러움과 어지러움, 입체감 감소 등의 부작용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게다가 근본적으로 노안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정 효과가 일시적인 점도 단점이다. 그러다 보니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근거리도 안보이면서 원거리마저 짝눈으로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짝눈의 불편함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지가 노안 라식수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특수한 절삭방식이 Laser Blended Vision(LBV) 노안 라식이다. 이는 노안교정을 위해 개발된 절삭 프로파일로 각막의 초점심도를 조절해 초점의 범위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노안을 교정하고 있다.

노안은 나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이 있으며 각막상태나 안질환 등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눈의 노화의 정도, 직업이나 평소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선의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노안 교정수술 비용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장비와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전반적인 병원의 시스템까지 다양한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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