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동하기 쉬운 노안·백내장 증상…정기 검진으로 구분해야

안과 / 김준수 기자 / 2022-05-19 17:19:39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일반적으로 눈이 침침하고 뿌옇게 보이는 등 시력 저하를 동반한 눈의 노화는 40대 중후반에 시작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을 비롯해 각종 환경 요인이 더해져 젊은 층에서도 노안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것이다. 수정체 조절력이 떨어져 멀리 있는 사물은 잘 보이지만 가까이 있는 사물은 잘 안 보이게 된다. 책이나 휴대전화를 볼 때 가까운 거리에서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멀리 두어야만 잘 보이게 된다.

시력 저하를 동반하는 비슷한 안질환으로 백내장이 있다. 다만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사물을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가 모두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뿌옇기 때문에 침침하다고 느낀다.

또한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을 비롯해 밝은 낮에 시력이 더 떨어지는 주맹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백내장은 노안과 달리 안경을 써도 교정되지 않는데다,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강일봉 원장 (사진=퍼스트드림안과 제공)

백내장은 특히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 검진을 통해 시력 저하의 다양한 원인을 정확하게 감별해야 하며, 정확한 질환 파악과 더불어 조기 대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퍼스트드림안과 강일봉 원장은 “백내장과 노안을 혼동해 방치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안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젊은 층의 노안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젊은 나이라 할지라도 노안이 일찍 찾아오거나 백내장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눈앞이 침침하고 안보일 땐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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