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충돌 사고로 하반신 마비 70대 환자 숨지게 한 간호조무사 벌금형

메디컬 / 남연희 기자 / 2022-05-12 07:51:35
▲ 휠체어 충돌 사고로 하반신 마비 70대 환자를 숨지게 한 간호조무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휠체어 충돌 사고로 하반신 마비 70대 환자를 숨지게 한 간호조무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간호조무사 A(58)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 한 요양병원에서 방사선 촬영을 마친 환자가 앉아 있는 휠체어를 밀며 지나가다 다른 환자 B(70)씨가 앉아 있는 휠체어를 들이받았다.

하반신 마비가 있는 B씨는 이 충돌로 휠체어와 함께 뒤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후 치료를 받다 보름 만에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이 같은 과실로 외상성 뇌출혈에 따른 뇌간 압박으로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간호 업무에 종사한 A씨가 이동 과정에 다른 환자가 앉아 있는 휠체어와 충돌하지 않도록 해야 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병원 측이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검찰의 약식명령 청구액과 동일한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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