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전립선염’ 부른다

비뇨기과 / 김준수 기자 / 2022-05-19 17:29:08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까지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어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밤낮의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염증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남성들은 전립선염과 같은 염증성 비뇨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혹은 전립선 주위 조직의 염증에 의한 증상 증후군이다. 성인 남성의 약 50%가 일생에서 1번은 경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에 저장돼 있던 소변이 전립선을 통해 역류하거나 항문에 있던 대장균 등이 요도를 통해 전립선으로 상행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면역력 저하로 면역세포가 자기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나 알레르기, 성적 자극 등에 의해서도 발병될 수 있다.

전립선은 정액을 생산하고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염증이 생기게 되면 정상적인 성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전립선이 정액을 생산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전립선염으로 인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면 조루, 발기부전, 성욕감퇴는 물론 불임, 난임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미래의 자녀계획에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각종 배뇨장애도 발생한다. 전립선이 요도가 관통해 지나가는 길인 만큼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전립선 주변이 가렵고 따끔거리는 느낌부터 소변이 시도 때도 없이 마려운 빈뇨, 소변을 다 본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보인다.
 

▲ 유현욱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 필요성을 자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전립선염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잦고 만성화로 진행되면 치료가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 비뇨기과를 내원해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전립선염 치료 시 설문검사부터 신체검사, 요검사, 직장 수지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요속 및 배뇨 후 잔뇨 측정,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등 세분화된 검사 항목을 통해 원인 및 증상을 파악한다. 이후 항상제, 소염제, 알파차단제 등의 삼제요법을 포함한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집중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제주점 유현욱 원장은 “전립선염은 재발이 잦은 만큼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며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거나 꽉 끼는 의상을 착용하는 것을 피하고 비뇨기를 자극하는 커피나 탄산음료, 맥주 등을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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