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가임기 여성층에 증가하는 자궁근종, 적극적인 검진 필요

산부인과 / 김준수 기자 / 2022-04-29 17:37:48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30%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자궁근종. 더욱이 매년 젊은층의 근종 발현이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으로, 암으로 발전하거나 치명적이진 않지만 방치하고 뒤늦게 발견될 경우 자칫 난임, 불임,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평소 정기 검진과 자가 진단에 신경 써야 한다.

대표적인 자궁근종 증상으로는 평월보다 부쩍 증가한 생리량, 생리주기 외 부정출혈, 생리통 심화, 빈뇨, 하복부 통증 등이 있다. 그리고 월경 기간이 더 연장되거나 짧아져도 자궁근종이 의심되기에, 산부인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의 뚜렷한 발병원인은 아직 없지만 여성호르몬, 가족력, 스트레스, 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관련 있고 또 위험성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만약 검진 시 예상치 못한 근종을 확인했다면 조속히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더욱이 갱년기 여성은 자궁 환경 자체가 나빠지고 자궁적출이 불가피할 수 있으며, 자궁건강 악화로 말미암아 신체 전반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근종 크기가 약 3cm으로 작다면 주기적인 추적관찰로 예후만 살피는 정도의 처치가 적용된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3cm 이상이고 위치가 점막 하 근종이라면 반드시 치료에 임해야 한다.
 

▲ 차재호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초기 근종에는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마취, 절개과정이 필요치 않는 하이푸는 높은 온도의 초음파 에너지로 근종만을 선택적으로 태워 괴사시키는 원리이다. 주변 정상 자궁 조직은 보존하기에 치료 후에도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비침습적 시술로써 환자에게 가해지는 신체 부담이 낮고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하이푸 시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정밀하게 컨트롤해 병변만을 타겟으로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궁근종 뿐만 아니라 자궁선근증 치료에도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궁은 임신, 출산 이외에도 여성의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궁에서 알려주는 작은 이상증세도 소홀히 하지 말고, MRI 및 초음파 등 검진이 가능한 병원에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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