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하지정맥류 증상 심화…치료 방법은?

외과 / 고동현 기자 / 2022-05-13 17:43:06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무더운 여름철에는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제2의 심장이라고 알려진 발, 다리에 생기는 ‘하지정맥류’는 여름철 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자신이 하지정맥류에 해당하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 조사 결과 직장인 13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리 건강 인식 조사에서는 3명 중 1명이 다리가 붓고 저려도 딱히 아무 대처를 하지 않고, 그 위험신호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확인이 됐다.

특히 여름철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주변 온도에 영향을 받는 혈관 특성에 의해서다. 혈관은 기온이 높아지면 확장되고, 추운 날에는 수축을 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상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혈관이 여느 때보다 확장돼 더욱 많은 혈액이 몰리고, 기존에 하지정맥류가 있는 이들은 그 증상이 더 심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여름철 하지정맥류를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주 수분을 보충해주고,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걷기나 수영 등의 운동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에는 차가운 물로 다리를 씻어주면 온도가 낮아져 도움이 된다. 취침 시에는 발밑에 쿠션이나 베개를 두고 높게 올려주면 부기 완화와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문행 원장 (사진=늘편한하지외과의원 제공)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진행성 질환에 해당하므로 증상이 느껴진다면 악화되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에는 베나실을 적용할 수 있는데, 얇은 카테터 관을 혈관에 삽입하고 생체 접착제를 주입해 압착시켜 혈관을 폐쇄하고 붙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혈관을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기에 정상조직 손상 가능성을 낮추고, 수술 후 통증도 적으며 빠른 회복도 기대해볼 수 있다.

늘편한하지외과의원 이문행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증상을 일으키는 혈관을 정확하게 찾고, 조기에 치료를 해야 재발 위험성을 낮추며 다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혈관이 돌출되지 않았더라도 평소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리거나 불편하며,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에는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걸맞은 치료를 적용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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