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질환 녹내장, 4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 실시해야

안과 / 고동현 기자 / 2022-03-29 17:50:37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눈 질환인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워 초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녹내장은 초기 증상 발견이 어려워 제대로 인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 수는 10년 전 52만5614명에서 2020년 96만7554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40대 녹내장 환자가 30%를 차지한다.

녹내장이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시신경이 파괴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고 50% 이상의 시신경이 파괴된 후에야 증상을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어 볼 수 있는데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급격히 21mmHg이상 높아지면서 시력 감소, 시야 흐려짐,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발견 즉시 응급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의 위험이 높다. 만성 녹내장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돼 말기에는 시야가 좁아져 실명에 이르게 한다.
 

▲ 손용호 병원장 (사진=혜민안과병원 제공)


녹내장의 발생 위험 요인이 높은 안압이기는 하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의 나이,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라면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혜민안과병원 손용호 병원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하는 녹내장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발생률이 증가하고 고도근시나 가족력이 있다면 발생 위험도가 높다. 그 밖에도 눈에 외상을 입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치료를 한 경우라면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동맥 경화증 등과 같은 전신질환과 동반해 발생하게 된다”면고 설명했다.

이어 “녹내장은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기에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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