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아라” 결혼식 축의금 가져간 대웅제약 2세 檢 송치

일반 / 남연희 기자 / 2021-12-07 07:24:39
▲ 대웅제약 창업주의 2세가 동창 딸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대웅제약 창업주의 2세가 동창 딸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동공갈 및 공동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웅제약 전 부사장 A씨를 지난달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동창인 채무자 B씨의 딸 결혼식장에 찾아가 채무 변제 명목으로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전에 축의금 중 일부를 받기로 약속하고 찾아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B씨 측은 돈을 주지 않으면 결혼식장에서 난동을 피우겠다고 A씨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실제로 결혼식장에서 소란을 일으키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CCTV에는 B씨가 축의금 상자에서 봉투 일부를 꺼내 A씨에게 건네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013∼2017년 A씨에게 7억원대의 돈을 빌렸다가 일부를 갚지 못해 지난해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올해 4월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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