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침한 노안 교정에 쓰이는 렌즈 종류는?

안과 / 고동현 기자 / 2022-03-08 18:04:02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나이 들면서 생기는 노안은 우리 눈의 수정체 노화로 생기는 증상이다. 과거에는 그저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한 것으로 생각하고 돋보기에 의존하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증상을 개선하고 있다.

노안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은 진행 정도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나타난 백내장이 동반되지 않은 초기 노안은 라식으로 치료하며, 50대 이상에서 노안이 상당 수준 진행되고 백내장이 동반된 경우에는 눈의 수정체를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는 달리 바라보는 거리에 따라 초점이 맺혀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해주므로 수술 후 안경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다만 삽입하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선명하게 보이는 구간이 다르므로 다양한 종류 중에 개인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중 초점 렌즈는 근거리와 원거리에 초점을 맞춰 30~40cm 정도의 거리는 잘 보이지만 70~80cm 정도의 거리는 흐리거나 겹쳐 보이게 된다. 3중 초점 렌즈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세가지 초점을 가지고 있어 근시형 노안과 원시형 노안에 적합하다.

연속초점 렌즈는 초점심도를 연장하는 방식을 통해 연속적으로 초점을 확보해 근거리에서 원거리까지 초점 전환이 빠르고 시력의 공백이 없도록 개선된 것으로, 야간 빛 번짐이나 대비감도의 감소를 돕는다.
 

▲ 김준헌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대부분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렌즈 표면 무늬를 통한 회절 효과에 의해 초점이 분리된다. 이런 방식은 높은 근거리 시력을 얻을 수 있으나 원거리가 흐릿해지는 단점이 있고 야간에 여러 개의 동심원 형태의 빛 번짐의 부작용이 있다.

김준헌 원장은 “최근에는 회절형이 아닌 굴절형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는 빛 번짐의 부작용을 없애고 더 높은 원거리 시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포함, 연속 초점 렌즈가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근거리 작업의 종류에 따라 이중, 삼중 렌즈가 더 적합한 경우도 있으므로 환자의 눈 상태와 필요도에 따라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안 개선을 위한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나이와 눈의 상태, 직업 취미 등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적합한 렌즈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면밀한 안구 상태를 파악한 뒤, 자신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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