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장점 많지만 신중해야

안과 / 고동현 기자 / 2022-05-20 09:00:00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해가 지날수록 스마트폰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OTT 영상 플랫폼이 인기를 끌며 스마트폰 활용시간이 늘고 있다. 문제는 혹사당하는 ‘눈’이다. 장시간에 걸쳐 스마트폰을 보면 근시가 진행될 수 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 근시 환자는 12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고도근시 및 난시 환자가 증가하며 시력교정술이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보편적인 안과 술기로 자리잡은 라식, 라섹 그리고 스마일라식이 대표적이다.

모두 시력교정 예후가 좋지만 굴절이상 범위나 수술 방법, 임상적 특징 등의 차이가 있다. 라식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라섹에 비해 외부 충격에 약한 편이다. 반면 라섹은 라식보다 비교적 많은 각막을 남겨 외부 충격에 강하나 회복 속도가 느려 수술 후에도 3~6개월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라식과 라섹 모두 수술 이후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선 수술 후 충분한 휴식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라식, 라섹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은 줄인 스마일라식도 시행되고 있다. SMILE(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초정밀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다.

각막을 1~2mm 국소절개한 뒤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손상 위험을 줄였다. 이 과정은 평균 23초 가량 소요되는데, 각막을 20mm 이상 절개하던 기존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 절개량을 90% 가까이 줄여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 박형직 원장 (사진=강남서울밝은안과 제공)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안과 전문의)은 “스마일라식은 고도근시와 난시까지 다양한 시력 장애를 교정할 수 있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수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스마일라식 수술이 적합하다면 검사 당일에 수술까지 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력교정술은 과거와 비교해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모든 이에게 적용될 수 있는 수술은 아니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만 사전검사 단계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굴절도 검사부터 각막 두께, 동공 크기, 각막 내피세포 등 정밀검사를 빠뜨리지 않고 진행해야 한다.

박형직 원장은 “시력교정술 중 스마일라식은 기존 시력교정술에 비해 안전성이나 수술 후 후유증, 회복기간 등에서 훨씬 장점을 많이 가진 수술임에는 분명하지만 엄연한 수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아무리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이라도 개인의 상태에 효과적인 수술일지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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