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커지는 남성 여유증 원인과 치료법

외과 / 고동현 기자 / 2022-04-21 10:00:00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봄이 깊어가며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는 시기가 마냥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체형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옷이 얇아질수록 몸의 볼륨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요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몸매 관리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시대인데,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는 한숨만 깊어지며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된다.

특히 여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의 고민이 깊다. 여유증은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가슴에 피하지방이 쌓이면서 유방이 여성처럼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기존에는 사춘기의 호르몬 불균형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으나, 현대에는 비만과 함께 찾아오는 증상으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며 사회적으로도 자신감을 잃게 한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여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성장하면서 1~3년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간혹 성인이 된 후에도 가슴이 여성처럼 봉긋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청소년기에는 별 증상이 없었으나, 성인이 된 후에 체내의 지방이 축적되면서 유두와 유륜이 돌출되는 등의 여유증으로 생활의 불편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유선조직은 근육이나 지방과는 달리,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단순한 칼로리 소비 정도로는 쉽게 소멸하지 않는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바란다면 여유증 절제 수술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
 

▲ 이수성 원장 (사진=메이드의원 제공)


이에 대해 수원 메이드의원 이수성 원장은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검사 등으로 불균형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지방흡입을 진행한 후 유선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는 방법이 있다. 여유증이라고 해서 지방과 유선을 무조건 많이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체형에 맞춰 적절한 양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지방과 유선조직을 적당량 제거했다면, 유두와 유륜 부분의 피부를 가슴 근육에 고정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할 경우 가슴이 평평해지지 않고 피부가 늘어져 탄력을 잃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유증 시술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다”면서 “단순히 여유증 수술비용이 저렴한 곳만을 찾았다가는 오히려 미관을 해치는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다. 하지만 경험 풍부한 병원을 찾아 책임감 있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사후 관리를 잘 한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호전될 수 있으며, 사회적인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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