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심한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수술해야 할까?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1-27 10:00:00
[mdtoday=김준수 기자] 경추 및 요추 추간판탈출증이 발병해 일상생활 속 고통 받는 사례가 많다. 각각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로 더 잘 알려진 가운데 발병 시 극심한 통증, 저림 및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의 변성으로 발병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스크는 탄력적인 구조물로 척추 유연성 강화, 충격 흡수 등에 기여한다. 디스크 내부에는 수핵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주변이 질긴 섬유륜으로 둘러싸여 있다.
만약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자주 운반하는 경우, 교통사고·낙상 등의 충격을 입은 경우 추간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추간판을 둘러싼 섬유륜이 파열돼 내부 수핵 탈출을 초래하는 것이다.
탈출한 수핵은 척추 주변 신경가지를 자극해 통증 및 저림 증상을 야기한다. 이러한 증상이 바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의 발병 기전이다. 수핵 탈출 위치에 따라 증상이 각기 다른데 경추 추간판 탈출 시 목 통증, 경추성 두통, 팔과 어깨 저림 등의 이상 증세를 일으킨다. 경추 주변 신경이 팔, 어깨 등 상지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요추 추간판이 탈출하면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하지방사통, 발 또는 발바닥 저림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척추 주변에 하지와 연관된 신경이 다수 자리해 나타나는 이상 증세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증세가 심하다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커다란 데미지를 입는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밀 검사 및 치료를 계속 미룬다는 것이다. 외과적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근심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하여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탈출한 수핵을 제거해 신경 자극 요인을 없앤 뒤 추간판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개선할 경우 근치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병증이 악화되기 전 증상을 일찍 발견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사선 촬영,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시행한 후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물리치료요법, 운동요법, 신경주사요법, 도수치료,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약물요법,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만약 증상 호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지름 1mm, 길이 40~50cm 정도의 특수 카테터를 활용해 통증 유발 신경조직에 침투시키는 방법이다. 카테터 끝으로 병변의 유착을 풀고 수핵을 개선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포 마디척병원 진광욱 원장은 “추간판을 정상화시키고 수핵을 제거했다면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 내구도를 강화하는 치료법도 시행해야 하는데 이는 디스크 탈출 재발을 방지하는 열쇠”라며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통증 원인을 바로잡고 치료 이후 운동 등 사후관리 및 꾸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해 재발 가능성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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