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상승, 휴전 기대감과 AI 종목 강세가 겹치며 기술주 매수세 확산
차혜영 기자
eury33@mdtoday.co.kr | 2026-05-29 08:29:09
[mdtoday = 차혜영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합의 소식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5% 오른 5만668.97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58% 오른 7563.67, 나스닥종합지수는 0.91% 상승한 2만6917.47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장세는 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주도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높이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36.48%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8.17%,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8.15% 올랐다. 엔비디아는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0.78% 상승했고, 알파벳 0.33%, 마이크로소프트 3.47%, 애플 0.53%, 테슬라 0.40% 등 빅테크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헬스케어도 올랐다. 샌디스크는 3% 상승했고, 퀄컴과 AMD는 각각 4% 넘게 뛰었다. S&P500 헬스케어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일라이 릴리는 비만 치료 주사제 ‘젭바운드’가 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4% 상승했다. 다만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3.8%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남았다.
유럽 증시는 반대로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34% 내린 2만5092.25, 영국 FTSE100 지수는 0.75% 하락한 1만425.96, 프랑스 CAC40 지수는 0.23% 밀린 8188.87에 마감했다. 다만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고, 렌크는 5.4%, 라인메탈은 4.1%, 사브는 7.4% 올랐다. 로이터는 트레이더들이 ECB의 다음 달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지타니아 칸다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글로벌 경제와 기업 실적이 비교적 견고하게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중동 전쟁 위험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트레이더들이 휴전 합의 가능성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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