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고수익 신규 제품군 판매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 정책 병행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06 08:59:07
[mdtoday = 박성하 기자] 셀트리온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15.5%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8.1%를 기록했으며, 일시적인 생산시설 정기 보수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질 영업이익률은 3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견인했다. 신규 제품 5종은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와 미국 내 환급 커버리지 확보에 힘입어 1분기에만 5,812억원의 합산 매출을 올렸으며 전체 제품 매출에서 신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까지 확대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옴리클로’가 출시 4개월 만에 덴마크 98%, 스페인 80%, 네덜란드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가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경신했으며, ‘스테키마’ 역시 3월 기준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수익성 구조 또한 개선 추세다.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고 고원가 재고 소진 및 생산 수율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이익률이 상승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목표치인 매출 5조 3천억원, 영업이익 1조 8천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바이오시밀러 산업 특성상 유럽 입찰 결과가 반영되고 의료기관의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는 하반기에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41개로 확대하고, 이중항체 및 비만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20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조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마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이번 소각 대상은 4월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입한 48만 8,983주로, 유통 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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