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HLX22’, 글로벌 임상 3상 본격화
전 세계 주요 거점서 첫 환자 투약 완료… 면역 시너지 기전 입증으로 상업화 속도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 | 2026-06-05 09:15:15
[mdtoday = 신현정 기자] 앱클론이 원천 개발하여 기술이전한 차세대 HER2 표적 위암 치료제 ‘HLX22(개발코드명 AC101)’의 글로벌 임상 3상(HLX22-GC-301)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대륙에서 첫 환자 투약(FPI)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상업화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인 헨리우스(Henlius)는 최근 베이징대 암병원 종양내과 린 쉔(Lin Shen) 교수의 특별 인터뷰를 공개하며 HLX22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성과를 조명했다. 린 쉔 교수는 아시아 위장관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해당 치료제의 차별화된 기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린 쉔 교수는 HLX22가 기존 치료제인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도메인(Domain IV)에 결합하지만, 서로 다른 에피토프를 타깃하는 신규 항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두 항체가 동시에 결합함으로써 HER2 동형이합체 및 HER2/EGFR 이형이합체의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해 항암 시너지를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는 HLX22가 종양미세환경(TME)을 재구성하는 면역학적 기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린 쉔 교수는 "HLX22 병용 요법 투여 시 암세포를 공격하는 CD8+ T세포, NK세포 및 B 림프구의 종양 내 침윤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반면 예후와 관련된 M2 대식세포는 억제되는 강력한 면역 활성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전은 임상 2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 28개월을 기준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은 미도달(Not Reached)로 대조군 8.3개월 대비 질병위험을 80% 감소(위험비 0.2)시켰다. 전체생존기간(OS) 또한 미도달(Not Reached) (대조군 6.4개월)상태로 0.6을 기록하며 28개월을 넘는 생존 연장을 확신하고 있다.
임상 3상의 진행 상황 또한 순조롭다. 린 쉔 교수는 총 5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다국가 임상과 관련해 "한국, 중국, 일본, 라틴 아메리카, 호주, 미국, 유럽 등 전 대륙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환자 모집 40% 달성 이후, 주요 국가의 임상 거점 병원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미국과 아시아의 암 치료 권위자들을 통해 당사 원천 기술이 단순 표적 차단을 넘어 면역 환경까지 개선한다는 차별성이 입증됐다"며 "전 세계 임상 인프라가 완벽하게 가동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임상 마무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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