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R&D, 과기정통부 주관 혁신사업 선정...AI 신약개발 거점 참여
AI 기반 신약 실증 연구 본격화
양정의 기자
stinii@mdtoday.co.kr | 2026-06-02 09:02:38
[mdtoday = 양정의 기자] HLB생명과학R&D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신약 개발 전 주기에 활용 가능한 지능형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랩 인 더 루프(Lab-in-the-loop)’ 방식의 도입이다. AI가 설계한 후보물질의 실험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해 고도화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의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HLB생명과학R&D를 비롯해 유니바, 아론티어 등 기업과 경북대, 강원대 등 학계, 경북대병원 및 케이메디허브 등 공공·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HLB생명과학R&D는 약 1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AI 기반 후보물질의 약효 평가 및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를 전담한다. AI 설계안을 실제 실험 단계에서 검증하는 ‘실증 브릿지(Bridge)’ 역할을 수행하며, 후보물질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현장 맞춤형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 후보물질 발굴과 약효 검증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독자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HLB생명과학R&D는 올해 정부 R&D 과제 수행기관으로 잇따라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의 ‘CBD 원료의약품 플랫폼 및 재배 기술 개발’ 과제에 이어, 보건복지부의 ‘구조 기반 AI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제에도 참여하며 국가 AI·바이오 혁신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HLB생명과학R&D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비임상 연구 역량과 신약개발 실증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AI 기반 신약개발이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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