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RZ-001’, WHO 국제일반명 등재

RNA 기반 항암 유전자치료제 ‘타스피티마젠 아드벡’ 공식 명칭 확보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27 09:40:02

▲ 알지노믹스 CI (사진= 알지노믹스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는 자사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일반명(INN) ‘타스피티마젠 아드벡(Taspitimagene advec)’을 부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명칭은 WHO 국제일반명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선정됐으며, 오는 2026년 발간 예정인 ‘WHO Drug Information List 136’에 공식 등재될 예정이다.

 

알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명칭 부여가 최신 유전자치료제 명명 규정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보미 알지노믹스 신약개발센터장은 “국제일반명은 의약품의 글로벌 개발 및 허가 과정에서 사용되는 공통 명칭으로, 개발 코드명에서 글로벌 제품명 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글로벌 규제 전략 수립과 개발 과정에서 공식 명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스피티마젠 아드벡’은 알지노믹스의 독자적인 트랜스 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항암 치료제로, 암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켜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알지노믹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교모세포종 및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타스피티마젠 아드벡’은 임상 현장에서도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해 12월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에서 교모세포종 임상 1/2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으며,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에서는 간세포암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a상 중간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간세포암 적응증에 대해서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패스트트랙,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을 차례로 획득하며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식 명칭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임상 개발과 허가, 사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일반명은 의약품 성분의 정확한 식별과 안전한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WHO가 관리하는 국제 표준 명칭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학술 및 규제 기관과의 협상 시 물질 정보를 명확하게 분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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