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자해 900억 회수…메디톡스, 에볼루스 지분 매각 ‘대박’
올 1분기 141만주 추가 매각해 135억 확보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6-04 08:17:50
[mdtoday = 박성하 기자] 메디톡스가 에볼루스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며 약 100억원 투자로 총 900억원 규모의 회수 성과를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2026년 1분기 에볼루스 주식 141만663주를 135억원에 처분했다. 평균 처분 단가는 주당 9542원이다. 이 거래 이후 메디톡스의 에볼루스 지분율은 2025년 말 2.6%에서 0.4%로 낮아졌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판매 파트너사다. 메디톡스는 나보타 관련 분쟁 합의 과정에서 에볼루스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에볼루스는 보통주 676만2642주를 주당 0.00001달러에 메디톡스에 발행했다. 메디톡스는 지분 12.4%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21년 8월 장내에서 70만1000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은 13.43%까지 높아졌다. 전체 취득 비용은 약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투자 회수는 2022년부터 시작됐다. 메디톡스는 2022년 8~10월 에볼루스 주식 20만4152주를 약 29억원에 매도했다. 2023년에는 387만8174주를 406억원에 처분하며 회수 규모를 크게 늘렸다.
2024년 9월에는 에볼루스 주식 169만663주를 368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2024년 4분기 124만4877주를 259억원에, 2025년 1분기 44만5786주를 70억원에 각각 매도했다.
올해 1분기 추가 처분까지 반영하면 메디톡스가 에볼루스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총 900억원 수준이다. 보유 잔여 주식은 약 28만주로, 5월 29일 종가 6.57달러를 적용한 평가액은 약 184만달러, 원화 기준 약 2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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