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돌기 포다이스반, 최신 치료법으로 개선

김미경 기자

sallykim0113@mdtoday.co.kr | 2025-09-05 09:57:54

[mdtoday=김미경 기자] 입술이나 구강 점막에 작은 노란색 알갱이처럼 도드라진 돌기를 발견하고 당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헤르페스 감염이나 입술 여드름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포다이스반(Fordyce spot)’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포다이스반은 정상적인 피지샘이 피부 표면이 아닌 입술 점막이나 구강 내 점막에 자리잡으면서 발생한다. 노란색 내지 흰색의 작은 구진(좁쌀 모양 돌기) 형태로 나타나며, 흔히 사춘기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단순히 치료가 필요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입술에 돌기가 여러 개 모여 있으면 상대방과의 대화 중 시선이 신경 쓰이고,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는 건강상 문제가 없더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 이선복 원장 (사진=포워드피부과 제공)

 

과거에는 주로 박피성 레이저를 이용해 표면을 깎아내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졌다. 이 방법은 겉으로 드러난 돌기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었으나, 점막 손상이나 색소 변화, 흉터의 위험이 있어 환자들에게 부담이 따랐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절연침을 이용한 고주파 장비가 등장하면서, 정상 점막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피지샘 자체를 직접 소작해 근본적인 개선을 유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주파 치료는 병변 부위에만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실제로 20대 여성 A씨는 입술에 생긴 돌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절연침 고주파 시술을 받은 후 눈에 띄게 개선되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처럼 포다이스반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삶의 질과 자존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최근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하나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포워드피부과 이선복 원장은 “포다이스반은 흔히 볼 수 있는 양성 피부 소견이지만, 입술이나 구강처럼 시선이 가는 부위에 생기다 보니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불편해한다”며 “최근에는 절연침 고주파의 발달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섬세하고 효율적으로 포다이스반을 치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분별한 자가 치료나 민간요법은 오히려 점막 손상을 유발하고 흉터를 남길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포다이스반은 단순한 미용적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치료를 고려한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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