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9조 기술수출 잭팟…주가 급등에 시장 '들썩'
유정민 기자
hera20214@mdtoday.co.kr | 2026-06-01 10:06:19
[mdtoday = 유정민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일 오전 8시 5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6.70% 상승한 57만 3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역시 13.70% 오른 3만 6100원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한미약품이 보유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2(GLP-2) 기반 신약 후보물질인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일라이 릴리에 이전하는 것이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지속형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물질로, 현재 단장증후군 치료를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단장증후군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 시점까지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후 일라이 릴리는 확보된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라이 릴리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계약금 7,500만 달러를 우선 수령하며, 향후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1억 8,50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또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판매 로열티도 수취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랩스커버리 플랫폼의 기술적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약품은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바이오 신약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5건의 후보물질에 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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