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기사에 갑질”…텐퍼센트커피, 가맹점주 논란에 공식 사과

유정민 기자

hera20214@mdtoday.co.kr | 2026-04-17 10:24:05

▲ (사진=텐퍼센트커피 인스타그램) 

 

[mdtoday = 유정민 기자] 텐퍼센트커피 가맹본부가 소속 가맹점주의 배송 기사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자 공식 사과와 함께 엄정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이번 논란은 경남 김해의 한 가맹점주가 우유 배송 기사를 상대로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텐퍼센트커피 가맹본부는 1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가맹점의 ‘우유 배송 관련 부적절 응대’ 사안에 대해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 기사를 비롯한 모든 협력업체 및 현장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에 반하는 어떠한 부적절한 언행도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가맹본부 측은 현재 관련 법령 및 가맹계약에 근거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외부 인력 응대 기준 강화, 유사 사례 발생 시 계약상 제재, 전 가맹점 대상 교육 체계 강화 등을 약속하며 “이번 일로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사진=SNS 갈무리) 

 

이번 논란은 경남 김해의 한 텐퍼센트커피 가맹점주 김 씨가 자신의 SNS에 우유 배송 기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촉발됐다. 김 씨는 바닥에 놓인 우유 박스 사진과 함께 “날도 더워지는데 냉장고에 넣고 가야지. 바쁘면 더 일찍 일어나라. 돈 받았으면 제값을 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우유 공급사가 주방 집기에 우유를 대신 넣어줄 의무는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 씨는 “고객에게 제공될 우유의 신선도를 위해 냉장 보관을 바라는 것은 카페 운영자의 기본 마음가짐”이라며 반박했으나,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부주의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배송 기사님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바꿨다.

 

김 씨는 사과문에서 “SNS를 통해 매장을 홍보하며 매출 효과를 얻었으나, 자극적인 게시물로 관심을 끌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다”며 “이른바 ‘어그로’를 위해 과격하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잘못을 범했다”고 시인했다.

 

한편, 2017년 부산에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프랜차이즈 텐퍼센트커피는 지난해 12월 벤처투자사인 DS투자파트너스가 경영권 지분 60%를 인수하며 새로운 운영 체제를 맞이한 바 있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