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관리, 몇 살까지 필요할까?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2-01-24 10:00:00

[mdtoday=김준수 기자] 요즘 아이들의 키 성장 시기는 빠르다. 한창 키 크는 것이 눈에 보이는 초등학생 시기에 성장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반면 이 시기가 지나면 아이마다 키 차이가 확연해지며 성장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점차 성장관리에 소홀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장판이 닫혀가는 중에도 키 성장관리를 열심히 해야 키 성장의 마지막 순간까지 키를 키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평생 키인 만큼, 여자아이라면 중3까지, 남자아이라면 고 1~2학년까지 1cm라도 더 클 수 있도록 성장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키 성장 흐름은 태어나서 2살까지 제1 급성장기를 맞고, 이후 1년에 평균 5~6cm 이상씩 자라다가 사춘기인 제2 급성장기에 들어서서 1년에 7cm 이상 2~3년을 자란 후 서서히 성장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사춘기가 지나면 성장판도 서서히 닫히기 때문이다.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보통 여아는 초경 무렵, 남아는 겨드랑이털이 나고 변성기가 지날 무렵이다. 나이로 보면 여아 만 14.5세, 남아 만 16.5세 무렵이다.

그러나 “저는 성장판 닫히고도 키가 더 컸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 시기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마무리되면 키 성장 폭이 이전보다 줄어드는 것이지 키가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 여아는 사춘기가 끝나고 2년여 동안 6~8cm가 더 크고, 남아는 사춘기가 끝난 후 3년여 동안 8~10㎝ 더 큰 후 키 성장을 마무리한다. 더욱이 손가락, 발가락, 손목, 발목, 골반, 척추 순으로 뼈 끝 쪽의 연골이 순차적으로 굳어져 가는 과정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때 아이들의 뼈는 완전히 굳은 성인과는 다른 뼈의 상태로, 뼈의 부피 성장도 아이의 키가 더 클 여지를 준다. 이 기간을 잘 관리하면 성장 폭도 달라질 수 있고, 2~3년 정도 더 클 수도 있는 것이다.
 

▲ 김영선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이때 뼈 나이 관리가 도움이 된다. 뼈 나이는 실제 나이와 1~2세 정도 차이를 보이기 쉬운데, 뼈 나이가 어릴수록 늦게까지 큰다. 뼈 나이가 빨라지는 원인은 소아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다.

그러므로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더욱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1일 3식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뼈 나이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다. 아이의 성장기 1초도 허투루 보낼 시간은 없음을 명심해야 하겠다.

하이키한의원 산본점 김영선 원장은 “성장기가 빨라지며 부모와 아이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여아 중3, 남아 고1~2까지 키가 크는 것도 힘들어졌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장 속도가 예전만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성장관리를 해주는 것이 아이가 마지막 1cm까지 더 키가 클 수 있는 최고의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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