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줄기세포 치료,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악화 막는 데 효과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 2023-12-06 07:59:52
[mdtoday=최재백 기자] 신경 줄기세포 치료가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의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에서 신경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셀 줄기세포(Cell Stem Cell)’에 실렸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다발성 경화증 환자 수는 280만명에 이른다. 다발성 경화증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신경세포에서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구조인 말이집을 공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뇌나 신경계의 부피가 감소하며,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10-15%는 1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이며, 이전 연구에 따르면 다발성 경화증 환자 10만 명 중 1-58명이 2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약물 치료를 우선 시도해볼 수 있으나,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의 경우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에서 줄기세포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유산된 태아 기증자 한 명의 뇌 조직에서 신경 줄기세포를 채취한 후 이를 치료용 줄기세포로 개발하여 15명의 2차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게 주입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12개월 동안의 추적 관찰 기간이 지났을 때 15명의 환자 중 누구도 증상이 나빠지지 않았고 다발성 경화증이 진행한 증거, 재발이나 인지 기능 악화의 증거도 관찰되지 않았다. 하위 집단 분석 결과, 주입된 신경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뇌 부피 감소 속도가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줄기세포가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경 줄기세포 치료가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의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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