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R&D 인력 확보에 집중. R&D 인력규모 빅3 '한미약품.종근당.유한양행'
유정민 기자
hera20214@mdtoday.co.kr | 2025-09-18 16:31:41
[mdtoday=유정민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이 R&D 인력 규모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671명의 R&D 인력을 보유하며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인력의 27.9%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3명 증가한 규모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H.O.P' 프로젝트와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임상 등 전사적인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 신약 HM15136과 전이성 고형암 대상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BH3120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종근당은 543명의 R&D 인력을 확보하며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직원 대비 R&D 인력 비중은 2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종근당은 항암 이중항체 신약 CKD-702 개발을 비롯해 희귀질환 치료제, 중추신경계(CNS) 분야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며 R&D 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2023년 노바티스에 신약 후보물질 CKD-510을 약 1조 7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는 C-MET 표적 비소세포폐암 ADC 신약 CKD-703을 개발 중이며, 미국 임상 1/2a상 승인을 받고 자회사를 통해 ADC CDMO 사업에도 착수했다.
유한양행은 449명의 R&D 인력으로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체 인력의 21.1%를 차지한다. 유한양행은 2024년 대비 핵심 연구인력 19명을 추가 채용하며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상시험 진행 단계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인력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약 개발 성과에 따른 선순환 구조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의 미국 FDA 병용 허가 이후 마리포사(MARIPOSA) 임상 3상 연구에서 3년 전체 생존율 60%를 넘어서며 처방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렉라자는 유럽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일본 출시를 통해 마일스톤 확보와 로열티 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와 면역항암제 YH32367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GC녹십자 428명, 동아에스티 322명, 대웅제약 255명, HK이노엔 228명, 보령 202명, 대원제약 163명, 일동제약 147명, 동국제약 143명, 동화약품 114명, 제일약품 108명 순으로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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