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매년 증가…10건 중 4건 ‘이물 혼합’
지난해 위반 업체 486개소…3년새 2배 가까이 늘어
한정애 의원 “점검‧관리 철저히 해야”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22-10-07 10:54:07
[mdtoday=남연희 기자] 해썹(HACCP) 인증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HACCP 인증업체 중 식품위생관련법 위반 적발업체 수 현황’에 따르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HACCP 인증업체의 수는 2018년 252개소에서 2021년 486개소로 92.9% 증가했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각각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체계다.
HACCP 인증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현황을 위반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1767개 업체가 적발됐고 이 중 40%에 해당하는 716개 업체가 이물 혼합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물 혼합은 전체 유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물 혼합으로 적발된 HACCP 인증업체는 2018년 87개소였다가 2021년에는 무려 154%의 증가율을 보이며 221개소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2회 이상 적발된 HACCP 인증업체도 해마다 늘고 있었다. 2018년에는 26개소였던 것이 2021년 61개소로 늘어나 134.6%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20년도에서 2021년도로 넘어오면서 2회 이상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정애 의원은 “국가가 법으로 규정한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업체이기에 국민들은 믿고 선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ACCP 인증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 철저하게 HACCP 인증업체들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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